보령청라냉풍욕장

무더운 한 여름에도 항상 12도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 오는 청라냉풍욕장(펜션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


산중턱에 자리잡은 냉풍욕장의 입구에 들어서면 외부기온이 30도를 넘어서도 실내의 12도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50미터쯤 기다란 실내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한 여름의 무더움 대신 뼈속가지 스며드는 서늘함을 느끼게 됩니다.

말 그대로 차가운 바람 목욕이라면 선뜻 이해할 수 없지만, 한번 냉풍욕장을 찾은 사람들은 냉풍욕장에 들어서고 나서야 그 의미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보령은 과거에 석탄 채굴지로 꽤 알려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현재는 석탄의 사업성이 없어 모든 탄광이 폐광이 되어 버렸고, 버려졌던 폐광의 자연풍을 이용하여 더위를 식히는 것입니다.
지하 수백미터 깊게는 수킬로미터까지 이어진 탄광의 갱도에서는 땅 속 깊은 곳으로부터 서늘한 바람이 외부로 분출되는데, 이 냉풍을 온몸으로 맞으면 아무리 기승부리는 삼복더위라도 단숨에 떨쳐낼 수 있습니다. 아니 추워서 담요라고 가져가야 할판입니다.
냉풍욕장 밑에는 양송이와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곳이 여러 곳이 있으며, 이곳에서 나는 버섯들은 다른지역의 인공풍에서 자란 버섯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납니다. 여름 성수기철에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직접 재배한 것을 바로 따서 파는 것이므로 싱싱함은 어느 대형마트에 있는 상품보다도 우수합니다.